Tip① 해외배송대행서비스 이용하기 feat.EMS

나는 한국에 있을 때부터 인터넷 쇼핑을 즐겨했다.

해외에 나와 살면서 그리운 건 한국 쇼핑이다. 특히나 빠르고 신속한 배송에 익숙해져 있던 나는 한국을 벗어남으로써 그 고마움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해외에서 필요한 물건을 받을 때 지금까지 나는 가족이나 친구 찬스를 이용했지만, 자잘 자잘한 물품까지 매번 우체국에서 EMS를 보내 달라고 하는 것도 조금 상대를 성가시게 하는 기분이 들어 내 마음이 편치 않을 때가 종종 있다. 왜냐하면 물건을 포장하고 상자를 구해서 우체국에 가서 EMS를 접수하는 것이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는 것을 내가 더 잘 알기 때문이다.

또 EMS 가격도 결코 만만치 않기에 나는 해외배송 서비스를 알아보았다.

 

그 결과, 최근 들어 이용자가 많이 없어져 존폐 위기에 처한 시골의 한 우체국에서 국장님께서 아이디어를 내셨다고 하는데 그것이 바로 우체국 해외배송 서비스이다!

 

해외배송대행 서비스란?

해외에 거주하는 유학생 및 교민들께서 필요한 물품을 한국 인터넷 사이트에서 자유롭게 구입 후 배송지를 "의성 단북 우체국"으로 하고 모든 구입물품이 우체국에 도착하면 최대한 무게와 부피를 줄인 후 합포장하여 공익목적으로 일체의 수수료 없이 우체국 EMS 요금으로 배송하는 서비스입니다.

cafe.naver.com/upost

다보낸다 뱅기로-의성단북우체국 해외배... : 네이버 카페

먼저 이용 방법은 위의 링크에 접속하면 나와있다.

간략히 소개한다.

1. 신청서 작성

2. 쇼핑몰에서 자유롭게 주문 

3. 검수, 합포장

4. 배송비 결제

5. 우편물 발송

 

위와 같은 순서로 이루어진다. 카페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는 것은 신청양식에서 작성한다.

*또한 국가 별 발송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신청하기 전에 국가별 요금과 발송 조건, 통관 조건을 읽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신청양식

신청양식을 제출하고 나면 단북 우체국 국장님께서 직접 카톡으로 연락을 주신다.

 

이렇게 친절하게 장문으로 어떻게 하는지 다 알려주신다...!!!

 

물건을 주문한 후에 물건 사진을 캡처해서 보내면 우체국에 도착 후 알려주신다. 

자잘한 에어 팟 케이스 하나를 주문해 보았다.

 

바로 이렇게 배송물품을 확인시켜 주신다!

 

포장 후 배송 무게와 요금까지 알려주시고 EMS추적까지 알려주셔서 믿을 수 있는 서비스이다.

 

단, 올해 들어 코로나 바이러 스로인 해 EMS가 시간이 조금 걸리고, 가격도 더 비싸졌다는 슬픈 사실.. ㅠㅠ

그래도 나는 지금까지 세 번 정도 서비스를 이용했는데, 이용할 때마다 항상 친절하시고, 물품에 누락 없이 꼼꼼히 포장해 주신다.

 

또 한 번 가입을 해 두면 나중에는 신청서 없이 그냥 카톡으로 신청해도 된다고 한다. 

 

우체국장님 언제나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안전하게 도착!